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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넘어 후성유전체까지…가던트헬스, 액체생검 CDx 경쟁 새판 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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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5회 작성일 26-07-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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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Guardant360 Liquid CDx’ 허가…기존 검사 대비 분석 영역 100배 확대
폐암·대장암·유방암 표적치료 연계…조직검사 대체보다는 상호보완 역할 주목

 

혈액 한 번으로 암 관련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치료제 선택까지 연결하는 액체생검 동반진단 시장이 새로운 경쟁 국면을 맞고 있다.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혈액 기반 종합유전체검사인 ‘Guardant360 Liquid CDx’의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기존 Guardant360 CDx와 비교해 분석 영역을 약 100배 확대했으며, 유전체 정보뿐 아니라 후성유전체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허가는 단순히 검사 대상 유전자 수를 늘린 패널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액체생검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찾아 표적치료제 투여 여부를 판단하는 데 집중했다면, 새로운 검사는 혈중 순환종양DNA(ctDNA)의 유전적 변화와 메틸화 등 후성유전학적 특징을 함께 분석해 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보다 폭넓게 파악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Guardant360 CDx에서 ‘멀티오믹스’검사로

 

Guardant360 CDx는 말초혈액의 혈장에서 분리한 세포유리DNA(cf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으로 분석하는 체외진단검사다.

 

기존 제품은 단일염기변이(SNV), 삽입·결실, 유전자 증폭 및 융합 등을 검출하고,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고형암 환자의 표적치료제 선택을 지원하는 종합유전체검사로 활용돼 왔다. FDA는 2020년 Guardant360 CDx를 처음 허가했으며, 이후 KRAS G12C, EGFR 엑손 20 삽입, HER2, ESR1, BRAF V600E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동반진단 적응증을 추가해 왔다.

 

새롭게 허가된 Guardant360 Liquid CDx는 기존 검사보다 훨씬 넓은 분석 영역을 확보하고, 유전체와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하도록 설계됐다.

 

가던트헬스는 이를 통해 단순한 변이 유무뿐 아니라 종양에서 유래한 신호를 보다 정밀하게 구별하고, 임상적으로 해석 가능한 바이오마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Guardant360 Liquid CDx를 유전체와 후성유전체 정보를 통합한 FDA 허가 액체생검으로 소개하고 있다.

 

 

7개 기존 동반진단 정응증 새 검사로 이전

 

이번 FDA 허가에 따라 기존 Guardant360 CDx에 적용됐던 7개 동반진단 적응증도 새로운 Guardant360 Liquid CDx로 이전됐다.

 

현재 이 검사는 비소세포폐암과 대장암의 일부 표적치료제, ESR1 변이가 확인된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 선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BRAF V600E 변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엔코라페닙 기반 병용요법을 선택하기 위한 동반진단 적응증도 확보했다.

 

동반진단은 특정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다. 따라서 동일한 유전자 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동반진단이 되는 것은 아니며, 치료제 임상시험과 연계한 분석적·임상적 타당성 자료를 통해 규제기관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가던트헬스가 액체생검 시장에서 갖는 강점도 여기에 있다. 단순한 광범위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넘어, 제약사와 함께 치료제 개발 초기부터 바이오마커 전략과 임상시험, 허가 및 상업화 과정에 참여하면서 동반진단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검사 어려운 환자에서 치료 결정 앞당길 가능성

 

액체생검의 가장 큰 장점은 침습적인 조직 채취 없이 말초혈액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폐암과 같이 종양 조직을 충분히 얻기 어렵거나, 환자의 전신 상태 때문에 재생검이 부담스러운 경우 혈액 검사는 치료제 선택에 필요한 분자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

 

또한 한 부위에서 채취한 조직은 종양 전체의 이질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지만, 혈중 ctDNA에는 서로 다른 병변에서 방출된 종양 유래 DNA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전신 종양의 분자적 특성을 보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가던트헬스는 유럽에서 Guardant360 검사 결과를 약 7일 이내 제공하며, 70개 이상의 암 관련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다고 안내해 왔다. 검사 소요시간 단축은 빠른 치료 결정이 중요한 진행성 암 환자에서 액체생검의 실질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음성 결과만으로 변이 없다고 단정해선 안 돼

 

그러나 액체생검이 모든 환자에서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혈중으로 방출되는 ctDNA 양이 적은 환자, 특정 뇌종양이나 뇌전이와 같이 혈액 내 종양 DNA가 충분히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위음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혈액검사에서 표적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임상적으로 해당 변이가 의심되고 조직 확보가 가능하다면 조직 기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 액체생검에서 변이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곧 종양에 변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고령 환자의 혈액에서는 종양이 아닌 조혈세포에서 유래한 클론성 조혈 관련 변이가 검출될 수 있어, 변이의 기원을 구분하는 생물정보학적 분석과 임상적 해석도 중요하다.

 

 

액체생검 경쟁, 변이 검출에서 데이터 통합으로

 

이번 허가는 액체생검 시장의 경쟁 기준이 단순한 유전자 수나 분석 민감도에서 유전체·후성유전체·인공지능을 통합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던트헬스는 진행성 암 치료 선택을 위한 Guardant360 계열 외에도 수술 후 미세잔존질환과 재발 위험을 평가하는 Guardant Reveal, 대장암 선별검사 Shield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전략은 진행성 암의 동반진단에 머무르지 않고 암 조기검진, 치료제 선택, 치료 반응 평가, 미세잔존질환 및 재발 감시를 하나의 혈액 기반 검사 생태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액체생검 시장에서는 가던트헬스뿐 아니라 로슈 산하 파운데이션메디슨, 나테라, 그레일, 프리놈 등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도입에는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 검증 필요

 

국내에서도 조직검체가 부족한 진행성 암 환자나 재생검이 어려운 환자를 중심으로 액체생검의 임상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실제 진료 현장에 폭넓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국내 허가와 급여 적용, 검사실 품질관리, 조직검사와의 검사 순서, 음성 결과에 대한 후속 검사 원칙 등이 명확하게 정립돼야 한다.

 

광범위한 NGS 액체생검은 한 번에 여러 치료 표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일 또는 소수 변이만을 빠르게 확인하는 PCR 검사보다 비용과 분석 과정의 복잡성이 높다.

 

결국 임상 현장에서는 모든 검사가 하나의 방식으로 통합되기보다는 환자 상황에 따라 역할이 구분될 가능성이 크다. 진단 초기에는 조직 기반 NGS 또는 혈액 기반 종합유전체검사를 활용하고, 이미 알려진 변이의 신속한 확인이나 치료 중 모니터링에는 PCR 또는 디지털 PCR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Guardant360 Liquid CDx의 등장은 액체생검이 조직검사의 보조적 수단에서 치료제 선택을 직접 지원하는 핵심 동반진단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새로운 기술의 임상적 가치는 분석 범위의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 환자의 치료 변경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조직검사로 놓친 변이를 얼마나 추가로 발견하는지, 생존기간과 비용효과성 개선으로 연결되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향후 액체생검 시장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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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uardant Health and Collaborators to Present 38 Abstracts Highlighting Breadth and Expanded Clinical Utility of Guardant Liquid Biopsy Tests Powered by InfinityAI at 2026 ASCO Annual Meeting | Guardant Health Investor Relations